삼위교회 비전 (VISION)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아가는 공동체 (막 1:15, 마 6:33)
교회소식
이 땅 위에 하나님 나라의 은혜와 기쁨을 세상에 전하는 교회
고난주간 묵상 (4월 11일 토요일)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7,267회 작성일 2020-04-11 12:34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샬롬~
고난 주간이 끝나는 토요일은 유월절이 시작되는 첫 안식일이며 사순절 마지막 날이기도 합니다. 아버지께서 맡기신 사명을 다 이루신 후 그 영혼은 아버지의 품에서, 육신은 아리마대 요셉의 새 무덤에서 안식하시면서 부활을 준비하셨습니다. 고난 후에 받으실 영광을 위한 조용한 안식의 시간이었습니다.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과 은혜를 묵상하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 제목: 장사지낸 바

* 찬송: 웬 말인가 날 위하여(143장)

* 말씀: 마가복음 15장 42~47절
 
* 묵상을 위한 질문: 무덤에 계신 예수님 앞에 내가 서 있다면 어떨까요?

* 깊은 묵상: 

 금요일 저녁 일몰과 함께 안식일이 시작됩니다. 그때까지는 예수님의 시신을 처리해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범죄자를 처형한 경우와 같이 치욕적이고 수치스러운 방법으로 시신이 처리되기 때문입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당돌하게 빌라도에게 찾아가 예수님의 시신을 요청했습니다(43절). 요셉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예의와 사랑을 담아 세마포로 정성껏 예수님의 시신을 싸고, 바위 속에 마련한 무덤에 넣어 장사를 지냅니다. 존경받는 공회원인 아리마대 요셉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귀한 일이었습니다. 

  고난주간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죽음의 날입니다. 예수님은 하루 종일 무덤 속에 계셨습니다. 그러나 그 죽음은 부활을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내일의 부활은 오늘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것이 우리 가운데 참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비입니다. 죽지 않으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온 인류를 살리고 구원하기 위해서 주님도 죽으셨습니다. 우리의 죄와 함께 죽으신 주님을 믿고 죄에 대한 죽음을 경험할 때 우리도 비로소 주님과 함께 부활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기도: 주님, 예수님 안에서 온전히 죽고,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게 하소서

* 실천: 무덤 속에 계시는 주님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