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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금요가정예배 순서지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6,473회 작성일 2020-10-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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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가정예배 (109)

 

                                                           인도자: 가족 중 대표자

 

찬송 / 301

성경말씀 / 갈라디아서 419(신약 p.307)

말씀나눔 / 교회의 본질을 지킵시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아주 유명한 피터 루거란 스테이크 전문점이 있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식당입니다. 맛도 있고 유명하긴 한데 다른 서비스들이 형편 없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뉴욕타임스(NYT) 외식 칼럼니스트로부터 불친절한 서비스, 일관되지 않은 음식의 질 등으로 혹평을 받았습니다. 카드도 받지 않고 오직 현금만 받을 정도로 콧대가 센 식당이었습니다. 사람들의 불만이 있어도 워낙 유명하니까 그 식당은 여러 불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 전통을 고수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기사를 보니까 이 식당이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여러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바꾸지 않은 여러 규칙들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종업원들도 교육을 통해 친절해졌고, 신용카드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배달 서비스까지 시작했습니다.

음식을 파는 본질을 빼고는 시대에 맞게 상황에 맞게 다 바꾼 것이지요.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많은 곳에서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맞이하여서 한국교회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고 준비할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세미나도 열고 논의도 하고 있습니다. 교회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미래를 대비해야 합니다. 변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맙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교회의 본질은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앞으로 어떠한 파도가 우리에게 몰아치더라도 절대로 변해서는 안 될 교회의 본질은 <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복음>입니다.

 

  처음에 음식점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했는데 그 식당도 코로나 사태를 맞이해서 그동안 전통이라고 고수했던 여러 가지 모습들을 다 변화시켰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 제공하는 그 본질을 변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음식의 질과 맛까지 변한다면 그 식당은 예전의 식당이 아니게 됩니다.

   교회도 십자가의 복음이라는 본질이 변하면 교회다운 교회의 모습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세계 역사상 교회는 수많은 어려움과 핍박과 환난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역사로 신앙의 선배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복음을 지켜내서 그 복음을 우리에게 전했습니다. 수많은 전쟁, 이슬람의 공격 등 지금보다 더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복음은 꿋꿋하게 흘러내려왔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라는 예기치 않은 어려움의 상황에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교회의 모습도 분명 예전의 모습과는 달리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겁니다. 우리 교회도 그것을 생각하며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그 기로에 서있습니다. 우리도 본질은 잘 지키고 변화할 것은 또 과감하게 변화해서 이 어려운 상황을 한 마음으로 잘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변하지 않아야 할 것과 변해도 될 것을 잘 구분해서 코로나 이후의 사태를 대비해야 합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초대교회부터 사도바울은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이 있어도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전했고 이 복음이 지금까지 지켜내려 왔습니다.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목숨을 걸고 이 복음을 지켰고 전했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선포하고 전하는 곳입니다.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절대로 타협하지 말아야 할 본질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사도바울도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사도바울이 죽을 고비와 고난을 경험했지만 언제나 성령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바울도 기도하면서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때에 따라서 성령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동역자들을 붙여주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 기도해야 합니다. 물론 앞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당장 눈엔 띄는 변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주님이 주시는 지혜를 바라며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동역의 마음으로 나아간다면 충분히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를 위해서 해산하는 수고를 <다시> 하겠다고 결단합니다. 지금까지도 갈라디아 교회를 위해 해산하는 수고를 했지만 생각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언제나 복음을 전하겠다는 바울의 고백입니다.

 

   바울이 고백한 것처럼 우리도 해산하는 수고를 다시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교회를 위해 많이 헌신하고 섬겨왔습니다. 이제 <다시> 한번 힘차게 나아가야 합니다.

   교회의 본질을 지키면서 코로나19라는 이 어려움의 때에 삼위교회를 비롯해서 한국 교회가 다시 바르게 서 나갈 수 있도록 나 자신이 먼저 주님 앞에 바로 서고 사명을 생각하며 새롭게 결단하기를 바랍니다.

 

 

합심기도

 

1.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복음에 대한 교회의 본질을 잃지 않도록 지켜 주소서.

 

2. 코로나19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게 하시며, 교회의 예배가 온전히 회복되게 하여 주소서. 그래서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살아있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3. 전교인이 <119 기도운동: 1-하루/ 1-1분 이상 / 9-오후 9>을 교회와 나라를 위해서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영적으로 회복되게 하소서.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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