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 김영덕 목사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6,918회 작성일 2018-07-21 18:05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많습니다 사방이 길입니다 돌담을 끼고 길이요 벼랑을 친친감고 길입니다 세상은 끝없이 길에서 길로 이어지며 땅에서 바다로, 그리고 하늘로 영원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길이 없습니다 갈 길이 없습니다 걷고 싶은 길이 없습니다 가야 할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가슴이 답답하여 집니다 눈앞이 캄캄하여 집니다 세상이 새까맣게 됩니다 길을 찾아야만 합니다 돌길을 걸어 봅니다 숲길로 들어서 봅니다 길이 아닙니다 조금만 걸어 가면 끝입니다 불행으로 향하는 길 가면 안되잖아요 막혀 있는 인생길 누구에게도 없어야 하잖아요 가고 있는 길 멈추어 서서 생각하여 보세요 가도 되는 길인지 잘못 가고 있는 길은 아닌지 날마다 길을 갑니다 평원을 지나고 숲을 지나고 가시밭길 지나고 고갯마루 넘으며 오늘도 내일도 길을 갑니다 풀 한포기 없는 사막길이어도 노도광란의 바닷길이어도 항상 행복할 수 있음은 나의 발걸음을 인도하는 길은 생수가 솟구쳐 새 힘을 주는 하늘 길이 내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낙엽지는 가을 - 김영덕 목사 18.11.11 다음글차 한잔 할까요 - 김영덕 목사18.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