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이면 - 김영덕 목사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6,868회 작성일 2019-01-19 19:09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눈 내리는 날이면 김영덕 목사 눈 내리는 날이면 가난했던 지난 날 어머니가 하셨던 말씀 생각에 가슴 한켠이 아려온다 저기 쌓이는 눈이 밀가루라면 얼마나 좋을까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수제비국 끓여 배불리 먹게 눈 내리는 날이면 부요한 삶을 살면서도 어려운 이웃 외면하는 부끄러움 어머니 품에서 흐느낀다 생활은 가난했어도 마음만은 부요했던 어머니시대 보잘 것 없는 음식에도 정과 사랑으로 함께 한 봄날이었다 눈 내리는 날이면 하늘에서 양 털이 날리는 것 같아 세상 죄를 지고 간 희생양 생각에 눈물이 목을 적신다 땅에 속했던 나 하늘 음성으로 귀가 열리고 하늘 사람으로 거듭났으니 아, 벅찬 가슴이다 눈 내리는 날이면 넘어지고 쓰러지며 오르신 골고다 십자가의 고난으로 열린 시온의 길 하늘 길 열렸음에 샘이 솟는다 눈으로 덮힌 세상 양털로 깨끗하여 진 세상 첫 발자국 분명하게 남겨 사람들 안전하게 걷도록 사명 다하리 눈 내리는 날이면 눈을 맞으며 눈을 밟으며 나의 사랑이신 당신 생각에 나의 전부이신 당신 생각에 나는 최고의 행복자임을 노래한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감사합니다 - 김영덕 목사 19.01.26 다음글겨울 소나무 - 김영덕 목사19.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