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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12월의 시 - 김영덕 목사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5,423회 작성일 2020-12-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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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2월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12월이 살아 있음은
성탄이 있기 때문이다
 

동서고금을 초월하고
남녀노소 빈부귀천이 기뻐하는
힘이 여기에 있다
 

그 무었도 막을 수 없으니
입을 막고 행동을 제한하여도
한없이 자유로운 마음이다
 

코로나 조치로
한탄하거나 우울하여 말고
안으로 깊이 있게 더욱
찬양하며 영혼을 밝히자
 

하얀 눈으로 온 세상을 덮고
가슴에 아기 예수 누이고
또박또박 손편지 써서 하늘에 띄우자
 

감사하다고
일상의 고마움을 깨달았다고
힘듦보다 소중한 한 해였다고
 

12월이 소중함은
마지막과 시작이 있기 때문이다
 

후회보다는 반성으로
새로운 마음을 소중히 다듬으며
아름다운 미래를 깊이 뿌리내리는
시간이 여기에 있다
 

좀 더 지혜롭게
맑고 밝은 생각으로
한걸음 또 한걸음 걷겠노라는
약속이 새겨지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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