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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가정예배 (3월 11일)

인도자: 가족 중 대표자

◈ 찬송 / 342장 (통 395)

◈ 성경말씀 / 야고보서 1:12-15 

◈ 말씀나눔 / 시험을 참는 사람들

야고보서는 예수님의 형제였던 야고보가 쓴 편지입니다. 편지를 받은 사람들은 이미 예수를 믿고 있는 교인들이었기 때문에 편지의 핵심은 “바로 믿고 바로 살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교훈하고 있습니다. 믿음이란 형이상학적 개념이기 때문에 냄새도 색깔도 모양도 없습니다. 믿음이란 삶을 통해 드러납니다. 어떻게 사느냐! 어떻게 행동하느냐! 어떻게 말하느냐!를 통해 드러납니다.  바로 이점을 야고보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시험은 여러 가지입니다. 

  2절을 보면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했습니다. 초대교회 역사는 박해의 역사입니다. 주후 313년 로마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 박해 정지령을 내리고 자신이 기독교인이 되기까지 베드로, 야고보, 요한에 이어 셀 수 없는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받고 죽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의 생명을 빼앗고, 가정을 파괴하고, 직업과 생업을 빼앗았습니다. 이것을 야고보는 여러 가지 시험이라고 한 것입니다. 시험의 장르는 다양합니다. 유혹, 시련, 욕심, 환난 등 분야가 다양합니다.

 

2. ‘기쁘게 여기라’고 했습니다.

  시험을 만날 때에 온전히 기뻐해야 할 이유를 3절에서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마귀는 우리를 넘어뜨리고 유혹하고 파멸시키기 위해 시험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보다 더 큰 은혜와 복을 주시려고 시험하십니다. 동기가 다르고 결과가 다릅니다. 그래서 13절을 보면 “…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않으신다고 했습니다. 그 뜻은 하나님은 악의 시험을 받아 넘어지거나 실족하지 않으시고 악한 동기나 방법으로 사람을 시험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기쁘게 여기라”는 말씀의 뜻은 ‘시험을 받아들이고 싸워 이기라, 원망하거나 낙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기쁘게 여기라는 것은 절망하지 말라! 낙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시험이 없으면 제일 좋습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러기에 내가 그 시험을 이기려면 기쁘게 용기 있게 믿음으로 맞서야 합니다. 포기하고 절망하면 시험 앞에 무릎을 꿇고 마는 것입니다.

 

3. ‘참으라’고 했습니다.

 12절을 보면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다’고 했고 시련을 견뎌낸 자가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참는다”는 말의 헬라어 원문은 ‘휘포메노’입니다. 그 뜻은 “~밑에 머무르다, 견디다, 참다”입니다. 무거운 것이 내리 눌러도 참고 견디는 것, 달리다가 장애물이 앞을 막으면 주저앉지 말고 제자리에서라도 뛰고 서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도 참고 기다리십니다.(롬 9:22, 밷후 3:9) 신앙도 참아야 성장합니다. 서두르고 조급하게 굴면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참고 견뎌야 합니다.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워도 참으면 결과가 좋습니다. 본문은 “생명의 면류관”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한문 글 가운데 백인(百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번 참는다는 뜻입니다. 아흔 아홉 번까지 참았더라도 백 번째 털어버리면 인내가 아닌 것입니다. 참고 견딥시다. 주님의 인내를 생각하십시다. 멸시도, 조롱도, 천대도, 고난도, 십자가도, 죽음도 다 참으셨습니다. 갈보리의 인내가 부활 생명을 이룩한 것입니다. 옳다 인정받기까지 참고, 참고, 또 참는 사람이 됩시다.

 

◈ 합심기도

1.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날 때에 온전히 기쁘게 여기고 인내할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주옵소서.

2. 속히 코로나19 질병이 사라지게 하시고 모든 성도가 성전에 나아가 예배드리게 하옵소서.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치유와 화해자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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