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금요가정예배 순서지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7,367회 작성일 2020-03-20 12:42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금요가정예배 (3월 20일) 인도자: 가족 중 대표자 ◈ 찬송 / 380장(통 424) ◈ 성경말씀 / 시편 1편 1-6절 ◈ 말씀나눔 / 하나님 음성은 순종하기 위해 듣는 것 헨리 블랙카비와 리차드 블랙카비 부자가 쓴 「하나님 음성에 응답하는 삶」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내가 처음 집례한 장례식은 귀여운 세 살짜리 여자아이의 장례식이었다. 그 아이가 태어나던 때가 기억난다. 우리 교회 한 부부의 첫아이였다. 조부모에게는 첫 손이기도 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아이는 버릇없이 자랐다. 어느 날 그 집에 심방 가서 보니 아이는 부모의 말을 대놓고 무시했다. 오라고 하면 갔고 앉으라고 하면 일어섰다. 부모는 그런 행동을 그저 귀여워했다. 그들은 아이의 익살스런 행동에 배꼽을 잡고 웃곤 했다. 어느 날 어쩌다 그 집 앞마당 문이 열려 있었다. 딸아이가 마당을 빠져나가 길 쪽으로 가는 것이 부모 눈에 띄었다. 무섭게도 저쪽에서 차 한 대가 달려오고 있었다. 딸아이는 주차해둔 두 대의 차 사이로 빠져나가 차 쪽으로 달리고 있었다. “안 돼! 돌아와!” 부모가 한 목소리로 어린 딸에게 외쳤다. 아이는 잠깐 서서 부모를 보고 씩 웃더니 다시 돌아서서는 달려오는 차 쪽으로 곧장 뛰어들었다. 차는 아이를 세차게 들이받았다. 기겁한 부모가 허겁지겁 어린 딸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아이는 결국 죽었다. 부부가 외동딸의 죽음 소식을 듣던 순간 나도 병실에 같이 있었다. 장례식에서 터져 나온 통곡은 그야말로 단장의 비애였다. 생전 처음 인도한 그 장례식을 나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 왜 이런 비극이 일어났을까요? 그 아이는 부모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부모의 음성은 들렸으나 순종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 음성은 순종하기 위해 듣는 것입니다 의인과 악인의 차이를 설명하는 오늘 본문을 통해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의인에게만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고 악인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감춰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모두에게 들려지지만 의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들려진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고, 악인은 그들에게 들려지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야구 경기를 보면 선수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감독의 사인을 보고 경기를 합니다. 만약 공을 던지는 투수가 포수나 코치진의 사인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공을 던진다면 자신에게만 문제가 생기는 정도가 아니라 그 팀에 속한 모든 사람에게 큰 해를 끼치게 됩니다. 때로는 피해가고 싶은 타자가 있어도 정면 승부를 해야 할 때가 있고, 때로 승부하고 싶은 타자도 고의 사구로 보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공격하는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안타를 치고 뛰어가면서도 코치의 사인을 봐야 합니다. 더 가야 할지 멈춰야 할지는 달리는 자신보다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는 코치가 더 정확히 알기 때문입니다. 간혹 이 사인을 무시하다가 아웃 당하는 선수들을 보게 되는데 이들은 잘 치고도 욕을 먹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인을 보지 않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그 음성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절대 바람직한 인생이 될 수 없습니다. 2. 하나님 음성을 듣기 위해 ‘홀로 하나님과 있기’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예수전도단을 처음으로 만든 David Ross(오대원) 목사님은 「묵상하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책에서 에녹을 예로 들며 묵상은 “홀로 하나님과 있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에녹은 이 땅 위에 사는 동안 하나님께 열중한 사람이었습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창 5:24) 아마 우리 모두가 꿈꾸는 영적 생활의 진수가 바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것 아닐까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에는 이 세상이, 주변이 너무 시끄럽고 분주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던 곳이 ‘저 세상’이 아니라 ‘이 세상’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어느 특정한 장소, 특정한 사람에게 들려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모든 사람에게 들려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주변 환경을 조용하게 바꾸려는 노력이 아니라, 시끄러운 환경 가운데에서도 “홀로 하나님과 있기” 위해 우리의 태도를 바꿀 때 비로소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 합심기도 1. 하나님 앞에 조용히 나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며, 들려지는 대로 순종하는 우리가 되게 하셔서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맛보게 하소서. 2. 코로나19가 속히 사라지게 하시고, 여러 상처들이 회복되게 하시며,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가 회복되게 하시옵소서. ◈ 주기도문 첨부파일 200320 금요예배.hwp (32.0K) 1676회 다운로드 | DATE : 2020-03-20 12:42:06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교회 방침 안내(3월 20일) 20.03.20 다음글3월 18일 수요가정예배 순서지2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