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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수요가정예배 순서지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7,068회 작성일 2020-04-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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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가정예배 (48)
인도자: 가족 중 대표자
 

 
찬송 / 151(138)
성경말씀 / 마가복음 143~11(신약 p.79)
말씀나눔 / 향유를 부은 여인
 


   오늘은 고난주간 넷째 날인 수요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다니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한 여인이 나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는 그것을 깨뜨려서 예수님의 머리에 부어드렸습니다.

   그 모습을 본 다른 사람들은 반응이 어떠한가요? 이 여인의 행동이 이해가 안 갔고, 쓸데없는 낭비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여인의 행동에 대해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4절을 보면 어떤 사람들은 화를 내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차라리 그것을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지 그 비싼 것을 어떻게 한꺼번에 허비할 수 있냐고 말합니다.
   실제로 그 여인이 부은 나드 향유는 인도 등에서 수입한 당시에 매우 귀하고 비싸고 귀한 것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이 여인이 부은 향유의 금액이 약 300데나리온이라고 합니다.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니까 300데나리온은 300일의 품삯에 해당하는 큰 액수입니다. 오늘날 하루 품삯을 대략 10만원이라고 계산하면, 3천만 원 정도 되는 향유입니다. 그 향유가 들어있는 옥합을 깨뜨려서 한꺼번에 예수님의 머리에 부은 겁니다. 그래서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그 여인의 행동을 보고 화를 낸 겁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여인의 행동을 보고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6절을 보면 예수님은 그 여인이 내게 좋은 일을 했다라고 하십니다. “좋은 일은 다른 번역을 보면 "아름다운 일"이라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그 여인의 행동을 보고 "허비하고 낭비했다"라고 하는데, 예수님은 "아름다운 일을 했다"라고 하십니다.
   
  왜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십니까? 예수님께서는 이 여인의 마음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 여인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씀하고 있지 않지만 요한복음에 보면 이 여인은 마리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리아는 전에 예수님께서 죽었다가 살리신 나사로의 누이입니다. 자신의 오빠를 다시 살려주신 예수님을 볼 때 얼마나 감사한 마음이 크겠습니까? 오늘 이 여인은 예수님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향유를 부어 드린 것입니다. 예수님께 받은 은혜가 너무 커서 그 은혜를 꼭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가장귀한 것을 주님께 드린 겁니다. 인간적인 생각이나 계산을 넘어서, 주님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였고, 예수님은 바로 이 여인의 마음을 귀하게 보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7절을 보면 예수님은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예수님에 대한 사랑의 표현을 지금 이 때가 아니면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예수님은 곧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 일은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계속해서 말씀을 보면 이런 아름다운 헌신과 대조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10~11절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 가룟 유다가 배신의 모습이 나옵니다. 예수님을 대제사장들에게 넘기고 그들로부터 돈을 받기로 합니다. 방금 전에 옥합을 드린 여인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탐욕이 가득한 유다의 모습입니다.
한 사람은 예수님을 바라보며 자신의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리고자 했지만 한 사람은 나의 생각에 예수님을 맞추려 했습니다. 그래서 내 생각에 맞지 않자 바로 예수님을 버리고 배반한 겁니다.
 

    이번 고난주간에는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생각하면서 그 은혜를 깊이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도 주님께 무엇을 드릴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만큼 드릴 수 있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깨뜨려서 주님께 드릴 수 있는 향유 옥합이 무엇일까요? 시간과 재능과 물질과 같은 내게 있는 향유 옥합을 온전히 주님께 드릴 수 는 믿음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께 "좋은 일을 했다. 아름다운 일을 했다"고 칭찬받는 참된 헌신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합심기도

1. 오늘 말씀처럼 십자가의 사랑을 생각하며 내가 가진 모든 것으로 주님께 감사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긍휼이 여기시옵소서.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롭게 하시며, 속히 치유되고 회복되게 하옵소서.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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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4회 다운로드 | DATE : 2020-04-08 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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