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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가정예배 (8월 28일)

인도자: 가족 중 대표자

 

◈ 찬송 / 540장(통 219장)

◈ 성경말씀 / 시편 119편

◈ 말씀나눔 /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살펴보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왜 우리들에게 말씀하시는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주의 말씀이 ‘내 발에 등’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내 발 앞에 있는 즉각적인 필요에 대답해 주신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멀리 떨어진 분이 아니라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은 추상적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 이 시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응답을 듣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 한 가지 방법이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말씀하십니다.

사무엘에게는 적막한 밤에 세미한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반대로 바울을 부르실 때는 휘황찬란한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빛이 번쩍이며 눈을 멀게 하신 것입니다.

그 순간 바짝 엎드러진 바울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서 아마 그런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바울이 그렇게 쉽게 낮아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이런 다양한 패턴이 있는 이유는 하나님 때문이 아니라 바로 우리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가정 적절한 방법으로 그리고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음성에도 일정한 공식이 있길 원합니다. 마치 수학의 공식처럼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니, 당신은 이렇게 반응하십시오!’ 라고 말해 준다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가 참 쉬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사람들을 보면 공식이 없습니다. 동일한 패턴이 아닙니다. 각 사람에게 다르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흔히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귀로 들을 수만 있다면 믿을 텐데…” 그런데 놀랍게도 예수님 당시 그분의 음성을 직접 듣고 심지어 죽은 자를 살리시던 현장에 있던 사람들조차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히11:6)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그분을 믿을 때 비로소 들려지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세가 불붙은 떨기나무 체험을 하고, 사도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극적으로 주님을 만난 것처럼 ‘극적인 만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누구나 한번 쯤 해보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매번 극적인 방법으로 나타나시지 않았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2. 하나님 음성에는 일관성이 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하나님의 다양한 음성에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일관성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일관성의 기준은 바로 ‘거룩함’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절대 거룩하지 않은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즉, 그분은 사람들을 비윤리적인 길로 인도하시지 않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들었지만, 밧세바와의 간음마저 하나님의 지시에 따른 것은 아닙니다. 그의 범죄는 하나님의 음성과는 무관한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싶다는 소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성전 짓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피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하였느니라 네가 내 앞에서 땅에 피를 많이 흘렸은즉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대상 22:8)

다윗의 소원은 분명 선하고 좋은 것이었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대로 당신의 기준을 바꾸시며 일하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소원, 하나님의 마음,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심으로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이 일관성에 변함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 합심기도

 

1. 하나님!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하시며, 그 음성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우리의 가정, 우리의 교회 되게 하소서.

2. 하나님 아버지! 코로나19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게 하시며, 교회의 예배가 온전히

회복되게 하여 주소서. 그래서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살아있는 교회’ 되게 하소서.

 

◈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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