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를 바라보며 - 김영덕 목사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6,518회 작성일 2019-08-31 13:27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해바라기를 바라보며 김영덕 목사 세상을 밝게 살려면 해만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해바라기는 어떻게 알았을까 대풍이 불어도 숨쉬기조차 어려운 무더위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해만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보고 또 보아도 보고 싶고 또 보고 싶은 마음 해만 바라보고 사노라면 나도 몰래 어느새 훌쩍 저만큼 크게 자랐음을 보게 된다 한 번 뿐인 생애 일편단심 변함없는 사랑으로 해에게 목숨을 바치고 산다 쏟아지는 사랑 가슴에 담음이여 그 사랑 불길에 익으면 감사의 마음 전신을 감싸고 머리 조아려 답례를 하면 풋내기는 뚝뚝 떨어져 사라지니 사랑으로 여문 씨앗 하늘에 바친다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되어 알알이 꽉찬 성숙 가슴에 품으면 따사로운 햇살 떠난다 해도 충성 했노라 해바라기는 만면에 웃음을 가진다 해바라기는 해만 바라보면서 살아 해의 마음을 닮았나 보다 비바람 천둥 번개 세상의 요란함에 제 가슴 까맣게 까맣게 태우면서도 둥근 마음 웃는 얼굴만 가지고 사랑이 빼곡이 여물게 하였으니 해바라기처럼 살고 싶다 해만 바라보며 살아 사랑의 씨앗 까맣게 익어가고 싶다 언제인가 해가 저물어 어두움이 품속으로 달려올 때 사랑이 머물게 한 해를 향하여 감사하며 생을 마무리하는 해바라기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상사병 - 김영덕 목사 19.09.07 다음글매미의 순애보 - 김영덕 목사19.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