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비 - 김영덕 목사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6,414회 작성일 2019-11-16 17:56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겨울 비 김영덕 목사 왠 비 눈이어야 하지 않나 낯설다 투둑투둑 투박스런 소리가 스산하게 머리속을 두들긴다 빗방울의 무게에 짓눌려 속절없이 낙엽이 되어 차가운 아스팔트 위를 딩구는 단풍잎이 처절하다 달려오는 그리움 하나 상상의 세계에서 솟아난 님 눈이 되지 못하고 비가 되었기에 품속을 비집고 들어와 함께 우산을 쓰고 빗길을 걸으니 겨울비가 행복하다 걷고만 싶다 아무 말 서로가 없어도 그냥 한없이 걷고 싶다 겨울비로 스산함이 세상에 가득하여도 님이 함께 있으니 내 가슴은 핑크빛이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바람이 불어도 님과 함께하는 곳이라면 언제나 무지개 세상이다 먼--산에는 눈이 내렸다고도 하는데 마음이 급한 사랑이여 눈이 내리는 날 뽀드득 뽀드득 크리스마스 캐롤송 들으며 하얀 드레스 입었을 때 오시지 그 때를 기다리지 못하시고 그리워, 너무 그리워 이렇게 눈물로 오시는 나의 님 그래서 더욱 마음 뜨거운 날이여.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사랑이여! - 김영덕 목사 19.11.23 다음글겨울의 길목에서 - 김영덕 목사19.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