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입력하세요
내용을 입력하세요
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십자가의 불길 - 김영덕 목사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5,346회 작성일 2021-03-27 12:34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십자가의 불길 

 

                          김영덕 목사

 

사악한 흉계가
선을 삼켰는가
무지한 무리의 순진함이
굶주린 이리떼 되어
하늘의 평화인 샬롬을 죽이는
십자가의 형틀을 만들었도다

 

흉악범은 살려내고
평화는 사형으로 죽게 한 무지여
채찍에 맞아 쓰러지며 오르는 골고다
죄 없는 어린양이 흘리신 피를 보아라

 

자욱자욱 옮기는 발걸음마다
새겨지는 핏자국
등에 진 천근의 십자가
세상 죄를 홀로 지고 가신 길
무지한 무리를 위한 십자가의 짐

 

한 계단 오르시고 하늘 보시고
한 계단 오르시고 땅을 보시고
또 한 계단 오르시고 무리의 무지를 보시는
어린 양의 모습을 기억하라

 

아, 골고다의 십자가여
채찍에 뜯겨나간 살점이여
못질과 창 질로 세상에 튀게 된 피여
한 방울 남김없이 쏟아 세상을 말끔히 씻으신 물이여
활화산처럼 타오르고 있는 사랑의 불길이여.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