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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하늘의 마음 - 김영덕 목사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6,597회 작성일 2018-01-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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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늘의 마음
딸 수만 있다면
그 마음
사알짝 따다가
내 마음에 깊이깊이
달아 놓고
보고 또 보며
영원히 간직하겠네
 

하늘의 마음
볼 수만 있다면
그 마음
곱게곱게 색칠하여
문설주에 붙여 놓고
날며 들며
보고 또 보며
하늘 마음으로 물들이겠네
 

하늘의 마음
담을 수만 있다면
누가 뭐래도
내 마음에 고이 담고
천 날을 만 날을
하늘 마음으로 살겠네
 

하늘의 마음은
별에 있을 거야
어두운 세상일수록
저리도 아름다운 세상
만들고 있는 것을 보면
 

하늘의 마음은
꽃속에 있을 거야
세상이 아무리 추해진다 해도
그윽한 향기 뿜어 내어
향기로운 세상 만드는 것을 보면
 

하늘의 마음은
바다에 있을 거야
명경지수 깊이가 한없음 같이
맑고 넓은 마음이
끝이 없는 것을 보면
 

하늘의 마음 가지고 살아
하늘의 마음으로 가득한 세상
만들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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