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 김영덕 목사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6,567회 작성일 2018-02-09 12:41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코앞의 설 명절 그리움이 달려와 가슴을 볶는다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어 시냇물 따라 흐르는 물소리에 서리내린 머릿결 날리며 구름을 쫓아가 본다 잊으려고 할수록 또렷이 밀려오는 옛 고향 썰매타기 팽이치기 연날리기 … 그립다 가슴에 깊이 박혀 살고 있는 그 시절이 맑은 하늘에서 불어 오던 청결했던 그 바람이 그 들판과 세상에도 미세먼지가 있었던가 황사란 괴물은 듣지도 못했었지 고드름 맛이 일품이었으니까 그립다 하늘의 별무리들이 길게 포물선을 그리며 쭈-욱, 반갑게 달려오면 친구들의 환호가 하늘에 닿았었지 마음이 가는대로 마냥 걷다가 물가 얼음에서 회의를 하는 철새들을 응시했다 새들도 고향이 그리운가 흐르는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바람소리에 일제히 고개를 들고 먼- 하늘을 쳐다 보고 있다 옷깃을 파고드는 향수 촉촉이 적셔오는 가슴 그리움이 있어 진정 행복이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회상 - 김영덕 목사 18.02.17 다음글무이네 사막에서 - 김영덕 목사18.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