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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전체게시물 213건 / 14페이지
삼위교회
18-02-03
6543
무이네 사막은 광활한 사막을 맛보게 하는 사막의 축소판 모래밭이다   모래라 하여 여느 모래로 생각마라 한없이 부드럽다 더 이상 부드러울 수 없다   돌도 부수어지면 이렇게 부드러워진다면 하물며 사람이랴 사람의 마음이랴   부드러운 실체를 밟다가 가슴이 떨려 추한 신발을 들고 모랫살 깊숙이 맨발을 넣었다 아! 감미로운 촉감이여   사막위에 발자국…
삼위교회
18-01-27
6580
하늘의 마음 딸 수만 있다면 그 마음 사알짝 따다가 내 마음에 깊이깊이 달아 놓고 보고 또 보며 영원히 간직하겠네   하늘의 마음 볼 수만 있다면 그 마음 곱게곱게 색칠하여 문설주에 붙여 놓고 날며 들며 보고 또 보며 하늘 마음으로 물들이겠네   하늘의 마음 담을 수만 있다면 누가 뭐래도 내 마음에 고이 담고 천 날을 만 날을 하늘 마음으로 살겠네   …
삼위교회
18-01-21
6599
낮에도 길이 너무 어두워 방황하며 헤매었고 밤하늘에 뿌려진 은가루를 보면서도 기쁜 노래 부를 줄 몰랐던 것은 내 마음에 빛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두웠던 마음이여 굳게 닫혔던 빗장이여 사람들의 웃음소리는 나를 향한 비웃음이었고 마주치는 눈빛은 나를 쏘는 독화살이었으니 고통스런 가슴 안고 절규했습니다   갑자기 내게 쏟아진 강한 햇살이여 다메섹을 향하던 사울을 향한 음성 하늘의 강력…
삼위교회
18-01-13
6608
님을 닮게 하소서 님을 닮으렵니다   밀물 받으며 쫘-악 썰물 보내며 좌르르 하늘 바라보며 새 기운 받고 세상의 나쁜 것 쏟아내며 한 세상 열심히 사노라면 모난 돌맹이 바닷물과 함께 몽돌되듯   세상 사람 한결같이 사랑하는 님의 마음 닮게 하소서   님을 닮게 하소서 님을 닮으렵니다   온갖 쓰레기들 밀려오고 추악한 인간들 별짓 다해 놓아도 한결…
삼위교회
18-01-03
6593
  복음은 불평과 불만 그리고 불손 폭언과 폭력 그리고 폭행 파당이나 분열을 사라지게 하고 이 땅에 하나님의 평화가 넘치게 함이여   복음은 시기와 질투 그리고 미움 기만과 위장 그리고 과장 배타와 이기를 버리게 하고 사랑으로 이해하며 하나되게 함이여   복음은 자만이나 오만 그리고 교만 자랑이나 과시함 그리고 우쭐됨 무시나 멸시 그리고 업신여김을 버리고 겸손하여 …
삼위교회
18-01-03
6765
희망안고 맞이했던 일년세월 돌아보니 다사다난 세월속에 국민한숨 깊어졌고 적막강산 이땅위에 찬바람만 가득하다   적폐청산 국정농단 흔치않은 용어들로 금강석도 끊지못할 단단한줄 만들어서 마음놓고 휘두르는 철통권세 군림인가   언제이면 끝나려나 적폐청산 감옥행열 어디까지 가려는가 엮여지는 적폐청산 타오르는 촛불정부 대한민국 불태울라   김정은의 핵폭탄은 앗차하면 터지는데 물고뜯는…
삼위교회
17-12-23
6472
죄악속에 있는세상 불화속에 분열되니 하늘계신 하나님이 인간의몸 입으시고 화목하게 하시려고 인간세상 오신계절   이내민족 분단된지 육십칠년 세월속에 팔천민족 가슴속에 꺼지잖는 불꽃소원 단일민족 한맘으로 통일국가 이루는것   통일의꿈 남과북이 함께꾸는 꿈이건만 평화통일 적화통일 동상이몽 변함없어 힘이없는 민초들만 가슴치며 쓰러진다   핵폭탄이 문제인가 미사일이 문제인가 정치적인…
삼위교회
17-12-20
6511
눈을 떴다하여 숨을 쉬고 있다하여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창밖의 소나무 가로등을 안고 고요히 밤을 지새며 깊은 생각에 잠겨있다   저 무거운 짐 하얗게 짓눌리게 지고도 파아란 마음을 가지고 깊이 생각을 하고 있다 살아있다   아파트 앞 정원에 심겨진 소나무 살을 도려내는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삭풍이 불어도 풍설이 쌓여도 …
삼위교회
17-12-20
6474
아침 해가 상기된 얼굴로 만연에 웃음을 지으며 험산준령을 밟고 솟음은 삶이란 언제나 희망으로 살아야 한단다   솟은 태양이 어두운 세상을 밝히며 삶은 인생에 먹구름이 몰려올지라도 삶이란 언제나 밝은 마음으로 살아야 한단다   그러면서 하루 또 하루를 사노라면 어려운 일도 쉬워짐이니 삶이란 언제나 쉽고 즐겁게 살아야 한단다   산에 가면 땅을 기어다니는 꿩 힘…
삼위교회
17-12-20
6393
눈이 내렸다 지난 밤 나 몰래 눈이 내렸다 찬바람이 구름을 부둥켜 안고 앞으로도 눈을 쏟을 기세다   높은 하늘이었는데 파아란 색으로 가득했었는데 기분이 상큼했고 마음은 향기로왔었는데   하늘이 발길에 차이고 우중충한 색깔이 눈아래 깔리고 몸에 틱틱 부딪치고 있어 마음이 가라 앉는다   검스럼한 구름이 산맥을 이루어 아침인지 저녁인지 시대를 분간하기 어려운 세상이라…
삼위교회
17-12-20
6433
바람은 산이 좋아 산에 사는가 산에 오면 언제나 바람이 있다   바람은 들이 좋아 들에 있는가 들에 오면 언제나 바람을 만난다   누군가 그리울 때 산에 오르면 기다린 듯 바람이 달려나와 친구가 되어 준다   무언가 생각이 막힐 때 들판을 거닐면 어찌알고 바람이 다가와 생각을 찾아준다   산이 좋아 산에 사는 산바람   …
삼위교회
17-12-20
6445
조물주를 향한 감사는 신앙의 고백 믿음의 척도   존재케 하시고 살 힘 주시고 함께 하시는 은혜에 대한 감사   땅에 살아도 하늘의 사람으로 영원을 바라보며 노래하는 삶 그 삶에 대한 감사   땅의 것 없어도 육의 것 사라져도 하늘의 것 항상 풍성하니 언제 어디서 어떤 때에도 자족하며 사는 행복 그 생활에 대한 감사   대풍이 불면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