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꽃 - 김영덕 목사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5,911회 작성일 2017-12-20 12:56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바람 잘 날 없는 고갯마루 험한 바윗틈에 진달래 꽃이 피었더이다 잡목이 욱어진 숲 속 찾는 이 없는 외진 곳에도 진달래 꽃이 피었더이다 먼 고산 등성이에는 잔설이 찬바람과 함께 살고 있는데 용감하게 진달래가 피었더이다 남녘에서 부는 봄바람의 치맛자락 옹골지게 틀어 잡고 방실방실 진달래가 웃고 있더이다 하늘 사랑 안고 동지 섣달 긴긴 날 참고 기다리다 사랑의 기쁨으로 한아름 안겨 주더이다 부풀어 오른 사랑의 마음 수줍은 소녀의 미소로 파르르 입술 떨며 달려 오더이다 진달래 꽃은 해마다 사순절의 고난과 함께 주님의 부활을 찬양 하더이다 죽어 있던 세상에 생명을 불어 넣고 진달래 꽃으로 살아 나더이다 청순한 산골 처녀의 미소여 만면에 홍조로 가득함이여 진달래 꽃이 피었더이다 봄이면 죽었던 세상을 살려 사막을 넘어 사랑이 넘침이여 산마다 진달래 꽃이 피었더이다 가슴 아린 진달래 생각사로 이리도 가슴이 뛰는 것은 가없는 사랑이 있음이여 연분홍 연정 속에 사무침이 변함없는 사랑으로 피었더이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봄비 - 김영덕 목사 17.12.20 다음글부활의 간구 - 김영덕 목사17.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