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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별 - 김영덕 목사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6,355회 작성일 2017-12-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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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결혼한 수 년이 지나도
아기가 없어 애태우는 마음
그 마음을 같이한 이들
참 많이도 갈급한 심령으로
하늘을 바라 보았다
 

하늘 뜻 따르겠다며
말을 하면서도
사람의 뜻 이루기 위하여
빌고 또 빌었다
 

먹구름이 밀려와
그 구름에 흙먼지 범벅되어
별을 볼 수 없게 될까
가슴을 졸였다
 

구름 걷히고
찬란히 빛나는 별 하나
하늘에 떴음을 확인했을 때
가슴이 얼마나 뛰었을까
 

하늘의 뜻일까
지성이면 감천이리더니
사람이 움직인 하늘의 감동일까
아무렴 어떠하랴
별이 뜨게 한 하늘인데
 

교통사고에 의식불명이 된 이로
통곡하며 흘리는 눈물
강을 이루고
그 강물 마르기까지
하늘이여 살려주소서
모아지는 마음들 큰 산을 이루었으나
시간은 정지 되었다
 

하늘 뜻 알 수 없어
그 뜻 가르쳐 달라고
그 뜻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고
신앙고백을 하늘로 보냈을 때
 

-
포물선을 그리는 한 줄기 빛
땅에 떨어지나 했더니
하늘에 올라 땅을 밝히는 저 별
눈물 속에서 빛나고 있음이니
신앙은 언제나 별을 만들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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