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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하늘사람에게 - 김영덕 목사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6,441회 작성일 2017-12-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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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늘을 바라보며
하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하늘의 소리를 들으며
하늘의 이야기를 들려 주며 사는
하늘사람이여
 

하늘에 귀를 열고
하늘 기운으로 사는 사과나무
그 기운 몸가득 품고 살아
아름다운 열매로 나타남이니
 

언제 어디서나
하늘 뜻 이루기 위하여
숨가쁜 언덕을 넘어야 하고
태산 같은 파도에 맞서
이겨야 할 때 있나니
하늘사람이여
 

어찌 갑작스런 질풍노도
잠재우지 못하고
이성 잃은 감정에 삼켜
하늘의 신분을 버리는가
 

이성의 꽃이 아름다움이라면
하늘의 꽃은 능력의 향기이리니
아름다움도 향기도 없는 추한 냄세
녹슨 파편들만 넘실 대는
이름 뿐인 하늘사람인가
 

한 시대의 이정표
하늘사람아
안개길을 걷는 이들에게
확실한 길이 되렴아
 

설혹 바람이 불어
먹구름을 몰고 온다 하여도
솟구치는 생수로 흙탕물 맑히고
쏟아지는 햇살로 세상 밝히어
여기 길이 있다고 보여 주렴아
 

하늘사람아
하늘소리로 마음을 채우라
하늘소리에 몸을 맡기라
하늘길만 걸어 갈지라
허물어지는 세상
하늘을 향하여 세워 지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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