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 김영덕 목사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6,600회 작성일 2018-03-03 10:25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토닥 토닥 토닥 죽었던 초목을 살리는 소리 생명이 살아나고 있다 토닥 토닥 토닥 잠든 대지를 깨우는 소리 거인이 깨어나고 있다 토닥 토닥 토닥 낙심된 가슴을 부풀리는 소리 나뭇가지 마다 희망이 불거지고 있다 토닥 토닥 토닥 닫혔던 입을 열게 하는 소리 개구리가 입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토닥 토닥 토닥 보일듯 보이지 않은 손의 두드림 섬세하면서도 위대하다 토닥 토닥 토닥 나를 찾아오는 소리 세상을 향하여 외치는 소리 토닥 토닥 토닥 닫혀진 창문을 열자 이웃과 이웃에게 마음을 열자 토닥 토닥 토닥 백짓장을 펼쳐 놓자 진심을 담아 편지를 쓰자 겨우내 꽁꽁 가슴 아픈 이에게 환하게 비칠 꽃등 밝히라고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로 눈물에 잠긴 이에게 잎돋아 꽃피면 열매 있다고 토닥 토닥 토닥 모든 사람 누구에게나 봄비가 내리고 있다 생명을 안고 내린다 희망을 주고 있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소원 - 김영덕 목사 18.03.10 다음글원앙새와 기러기 - 김영덕 목사18.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