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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전체게시물 213건 / 11페이지
삼위교회
19-01-19
6869
눈 내리는 날이면            김영덕 목사   눈 내리는 날이면 가난했던 지난 날 어머니가 하셨던 말씀 생각에 가슴 한켠이 아려온다   저기 쌓이는 눈이 밀가루라면 얼마나 좋을까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수제비국 끓여 배불리 먹게   눈 내리는 날이면 부요한 삶을 살면서도 어려운 이웃 외면하는 부…
삼위교회
19-01-12
6838
겨울 소나무   김영덕 목사   하늘이 내린 명을 고이 마음에 간직하고 온갖 풍파 속에서도 언제나 푸르름을 가지는 너는 삶으로 참을 보여 주는 진정한 스승의 본이다   어떠한 바람에도 꿋꿋하게 제자리 지키며 한치의 흔들림 없는 마음으로 하늘 뜻 받들어 사는 너는 환경따라 마음을 바꾸는 세인에게 깊은 가르침이다   칼울음으로 매서운 한…
삼위교회
19-01-05
6930
복음으로 돌아가세요              김영덕 목사   행복한 인생을 원하시나요 진정 원하시나요 복음 속으로 돌아가 보세요   알 수 없는 힘 행복으로 빠져 든 마음 전신을 감싸고 있음을 느낄테니까요   아름다운 꽃밭에서 물을 주고 있는 사람이 자신임을 보며 만면에 웃음이 가득할거예요 …
삼위교회
18-12-29
6865
한 해를 보내는 기도                    김영덕 목사  비바람 속에서도 사랑 받으며 살았음에 감사드립니다 하늘의 은총이었습니다   사사로운 감정이나 세상의 생각에 뛰어들지 아니하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었음은 하늘의 힘이었습니다 …
삼위교회
18-12-22
6790
성탄선물               김영덕 목사   친구여, 알고 있는가 아기 예수 세상에 가지고 온 선물을   버림 받아 갈 곳 없는 이에게 편히 쉴 곳으로 주셨고   어두운 세상에서 갈 길 못찾는 이에게 안전한 길 가게 하셨고   근심과 걱정 슬픔이 …
삼위교회
18-12-15
6785
평화의 왕 평화통일                                         &n…
삼위교회
18-12-08
6854
목이 마르다   목마른 계절이다 년말이 되면 언제나 갈증에 속이 탄다   물이 없어 목마름이 아니요 마실 물이 없어 목마름이다   충성해야 한다는 사람 많으나 충성할 사람은 소수이다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는 하나 십자가를 질 이는 몇사람이다   왜 그리도 의로운지 왜 그다지도 거룩한지 이것 저것이 마음에 들지 않고 불의한 사람들 때문에 …
삼위교회
18-12-08
6699
그분이 계시기에     그분이 계시기에 캄보디아를 향하는 발길 가슴에 생수가 솟았고 마음에서 찬양이 넘쳤고 영혼에서 하늘 빛이 빛났다   그분이 계시지 않았다면 어찌 우리가 만나 마음이 하나 되어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영광의 길을 함께 가겠는가   하늘의 복이여 하늘의 은총이여 우리 비록 티끌 인생이나 그분이 계시기에 복의 씨앗을 심고 다니노니  …
삼위교회
18-11-25
6916
돌담쓰러질 듯 넘어질 듯유약하여 보이나 강함을 지닌신기한 돌담을 보며삶의 지혜를 배운다작은 돌이 큰 돌을 받쳐주기도 하고큰 돌이 작은 돌을 의지하기도 하며둥근 돌이 모난 돌과 손을 잡고길쭉한 돌이 짤막한 돌과 짝을 이룬다검은 돌 옆에 흰 돌이 다정히 앉았고잘 생긴 돌이 못생긴 돌과 어깨동무하여층층이 사이좋게 열을 지어하나의 아름다운 담을 만들었다머리를 맞대어 있기도 하고얼굴을 부비며 있기도 하며눕기도 하고 앉기도 하고 서기도 하고서로 부둥켜 안…
삼위교회
18-11-19
6807
낙엽 편지 무더운 날 푸른 물감을 부은 듯 짙푸름으로 세상이 무성하더니 시원한 바람 하늘을 높이 세우고 청명한 세상으로 만들어 놓더니 된서리 쏟아 오색 색깔 뒤섞어 산천을 곱고 짙게 물들이더니 어느새 찬바람 온세상 곳곳에 불어와 우루루 낙엽되어 쏟아지고 있구나 따사한 햇살 창을 뚫고 달려와 전신을 맛사지하니 마음이 평안하다 창 밖 정원을  여유롭게 바라보는 시선 차곡차곡 쌓이는 낙엽…
삼위교회
18-11-11
6704
쌀쌀한 바람에 가을은 힘을 잃어가고 싸늘한 공기는 옷을 두텁게 하나 진한 기운을 뿜어내는 들꽃은 입었던 옷을 하나씩 벗어 버리고 있다 들녘은 하나 둘 텅빈 공허 남루한 허수아비만 휑하니 홀로 땅을 지키는 밤 별들이 띄엄띄엄 등불을 켜고 고향 떠난 지인들을 기다리노니 아련한 추억이 살아 남이여 홀로 짓는 미소로 행복하다 뒤를 돌아 보면 가물가물 피어나는 행복 돌아 올 수 없음인가 짙은 녹색시절은 그리움이 되…
삼위교회
18-07-21
6919
많습니다 사방이 길입니다 돌담을 끼고 길이요 벼랑을 친친감고 길입니다   세상은 끝없이 길에서 길로 이어지며 땅에서 바다로, 그리고 하늘로 영원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길이 없습니다 갈 길이 없습니다 걷고 싶은 길이 없습니다 가야 할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가슴이 답답하여 집니다 눈앞이 캄캄하여 집니다 세상이 새까맣게 됩니다 길을 찾아야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