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입력하세요
내용을 입력하세요
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빚에서 빛으로 - 김영덕 목사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6,690회 작성일 2018-05-19 09:41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삼십여 년 동안
한평의 땅도 없이
남의 땅에 임시건물 세우고
예배를 드려 왔던 우리
지역개발이란 괴물에게 쫓겨나
하늘 바라보며 많이도 울었지요
 

그 눈물 속에
무지개 약속 주심이여
연약한 무릎 세우고
임시예배당에서 밤새며 싸울 때
마른 뼈에 살이 오르고
가슴에서 솟아 오르는 생명의 바람
큰 군대를 이루었어라
 

결혼반지 손가락 빠져 나오고
돼지저금통은 부수어 지고
노후 적금은 해지 되고
집을 팔아 전세로 옮겨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바람은 거세어짐이여
불꽃은 빠르게 번지어지니
육백평의 땅이 생기고
칠백삼십평의 건물이 세워짐이니
눈물 속의 무지개 현실이 됨이여
그 기쁨을 무엇으로 표현하랴
 

기쁨에는 근심도 따름인가
완공하여 입당을 했으나
빚의 무게 무거우니
아버지여, 용서하소서
푸른 초장에서 쉬지 못하는 양들
빚 속에서 신음소리 흘러남이니
 

무릎 꿇으면 들리는 음성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감사하다가도 일어나면 들리는 신음소리
교회창립사십주년이 내년인데
빛속에 살라 하신이여
빚속에서 사십년을 맞이하게 하시나이까
온 힘을 쏟고 있는 양들을 보옵소서
 

간구속에 계신 하늘의 응답
강도성장로님과 류부순권사님을 통한 큰 감격
하나님께 바친 전 재산은
하늘과 땅을 춤추게 했습니다
빚에서 빛으로 살게 했습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