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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전체게시물 213건 / 8페이지
삼위교회
19-09-28
6317
가을의 참회록             김영덕 목사     높푸른 하늘 가을 하늘 청명한 햇빛 화살같이 가슴으로 쏟아짐이여 죽었던 생각 일깨운다   어려운 이웃 돌아 볼 겨를 없이 산 세월 관을 열고 일어나 높이 하늘로 치닫는다 &…
삼위교회
19-09-21
6486
설악산 오색약수               김영덕 목사     옥빛물결 동해의 맑은 물 쉬임없이 빨아들여 염분은 걸러내고 철분은 가미하여 뿜어내는 오색약수   사시사철 찾아오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세속에 찌든 상념 얽히고 설킨 마음…
삼위교회
19-09-14
6498
거울이 좋다             김영덕 목사   언제 보아도 사실 그대로만 보여 준다   검정이 묻었으면 검정이 묻은 그대로   웃는 얼굴이면 웃는 얼굴을 한 그대로   눈치를 보거나 머뭇거리거나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있는 것을 없는 것처럼 하지…
삼위교회
19-09-07
6508
상사병           김영덕 목사   사랑하고 또 사랑하여 한 여인이나 남자를 너무도 사랑하여 사랑이 병이 되어 그 사랑병으로 죽게 된다는 상사병   사랑한 그 사람이 천민이면 어떤가요 그렇다고 사랑이 추한 것이라도 되는 건가요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다는 어느 시인의 …
삼위교회
19-08-31
6519
해바라기를 바라보며                          김영덕 목사     세상을 밝게 살려면 해만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해바라기는 어떻게 알았을까   대…
삼위교회
19-08-24
6853
매미의 순애보           김영덕 목사     사랑하고 싶어 죽기까지 사랑하고 싶어 짧게는 칠 년을 길게는 이십 년을 땅속에서 어두움의 세월 참고 또 참으며 살았다   일주일의 사랑이라 비웃지들 말아라 통곡하며 쏟아내는 사랑 매미의 사랑 노래는 듣고 또 들어도 듣고 싶은 시원한…
삼위교회
19-08-17
6424
무더위와의 전쟁                    김영덕 목사     연일 쏟아지는 공중화기의 무차별 공격으로 폭염경보 발표는 계속되나 세상은 속수무책이다   바람마져 줄행랑치니 공중을 장악한…
삼위교회
19-08-10
6394
광복의 완성이여                                 김영덕 목사     우리에겐 팔월의 숙제가 남아있다 위안부 강제징용…
삼위교회
19-08-03
6397
시원한 그늘                       김영덕 목사   작열하는 태양을 참는 것이 힘에 겹다 한들 외로움에 비길 것인가   바람 한 점 없는 후덥지근하고 답답한 세상이여 삶에 지친…
삼위교회
19-07-27
6389
장수보다 영생                     김영덕 목사   많은 사람들 오래 살기 원함이니 얼마를 살면 만족할 것인가 고령화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 환갑잔치의 말을 사라졌고 인생칠십 고래희도 옛말이 되었으니 꿈같이 …
삼위교회
19-07-20
6421
울산 몽돌해변에서                          김영덕 목사     비린 내음이 파도 소리를 안고 품속으로 달려 들었다   해변에 가지런히 누…
삼위교회
19-07-13
6442
함께 하는 것은             김영덕 목사     비온 후 맑은 날 아침 산책로에 지렁이의 꿈틀거림이여 달팽이의 나들이여   자전거에 치이고 사람들의 발길에 밟히고 살아 있는 놈들의 몸부림에 이웃의 시체를 밟으며 제 갈길 가고 있다는 생명들 &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