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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전체게시물 213건 / 13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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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8-04-26
님의 사랑에 빠지면 나의 심장은 자리를 잃어 버립니다   심장이 몸 안에 있는지 몸 밖에 있는지 내 몸이 하늘에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게 됩니다   님의 사랑에 빠졌을 때 아- 황홀한 세상 하늘은 노래하고 땅은 춤을 추고 산천초목은 함께 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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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8-04-22
사람이 사는 세상 이 나라가 한 민족이라면 분명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하리라 자유를 누리며 하늘과 땅을 날아야 하리라   우리가 누구인가 속박에서 벗어난 자가 아닌가 하늘이 내린 은총으로 마음의 소리 마음껏 외치며 춤추는 자가 되지 않았는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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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8-04-15
겨우내 웅크리고 앉아 꽃피울 날 기다리다 부푼 가슴안고 세상 나왔더니 꽃샘 불어와 시샘을 놓고 달아난다   본심은 착하면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말못하고 가만히 몸숨기고 있던 사내가 화들짝 뛰쳐나와 툭 치고 도망가듯   쌀쌀한 행동에 속이 상한 꽃소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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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8-04-07
봄이 오면 칼춤에 눌려 있는 세상 속박에서 벗어나 나무는 나무대로 풀은 풀대로 스스로의 색깔을 따라 자유로이 삶을 찾아 살게 되리라   봄이 오면 묶였단 산 골짜기 풀어지고 지하에 갇혔던 생명들 살폿이 봄소식 듣고 있음이여 때가 되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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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8-03-30
생명이시여 님이 흘린 피 그 생명 내 영혼에서 숨쉬고 내 가슴에서 뛰고 있기에 이 땅에 있어도 영생이요 이 땅을 떠나도 영생이오니 감사 뿐입니다.   세상의 세력들 악의 권세들 님을 십자가 틀에 못박고 오장육부를 창으로 후벼 내어도 생명은 여전히 생명 무덤에 가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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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8-03-24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 따르라 했으나 십자가 남에게 짐지우고 자기가 질 십자가 없어졌으니 복받았다고 하는이여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 따르라 했으나 갖가지의 십자가 만들어 놓고 그 십자가에 자기의 이름 새겨 팔아 돈벌이 하는이여   자기 십자가를…
63
작성자 삼위교회 | 2018-03-18
삶의 고난 풍랑으로 몰려오고 태풍으로 달려 오는구나 고요한 날씨였는데 왠 일일까   생각에 생각을 해 봐도 어찌 된 일인지 알 수가 없을 때가 있다   떡만 주었는데 돌아온 것은 돌이니 어찌 알 수 있겠는가   세상 사노라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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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8-03-10
내 일생에 덥디 더운 날 시원한 냉수 한그릇 같은 설교 한 번 했으면 좋겠네   마음에 시원한 설교 한 번 하는 일이 왜 이리도 어려울까   이번에는 잘해야지 다짐하고 준비하고 기도하고 노력해도 하고 나서 생각하여 보면 역시 부족함만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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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8-03-03
토닥 토닥 토닥 죽었던 초목을 살리는 소리 생명이 살아나고 있다   토닥 토닥 토닥 잠든 대지를 깨우는 소리 거인이 깨어나고 있다   토닥 토닥 토닥 낙심된 가슴을 부풀리는 소리 나뭇가지 마다 희망이 불거지고 있다   토닥 토닥 토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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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8-02-24
호수위의 원앙항쌍 하루종일 희희낙락 허구한날 함께함이 저렇게도 좋은건가   어딜가도 함께가고 무엇해도 함께하니 함께하지 아니하면 살지못할 동물인가 &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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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8-02-17
흩날리는 눈발 숨가쁘게 달려와 이마에 앉아 울고 있다   따뜻했던 소년 시절이 뇌 속으로 달려와 단짝 친구를 끌어 들였다   칠흑같이 어두웠던 밤 친구와 난 어스러지도록 두 손 맞잡고 눈물로 간구했었지   훌륭한 사람 되자고 보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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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8-02-09
코앞의 설 명절 그리움이 달려와 가슴을 볶는다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어 시냇물 따라 흐르는 물소리에 서리내린 머릿결 날리며 구름을 쫓아가 본다   잊으려고 할수록 또렷이 밀려오는 옛 고향 썰매타기 팽이치기 연날리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