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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전체게시물 213건 / 15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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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금강산이 이곳에 있었던 것을 나 어이 몰랐던가   공평하신 조물주께서 남과 북에 하나씩 주셨는대 북의 것만 그리며 부러워 했었네   휘영청 노오랗게 물든 달이 상큼한 공기를 한아름 안고 가슴으로 쏟음이여 참으로 오랜만에 북도칠성이 밝게 달려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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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어찌하면 하늘이 저리도 맑고 높은 것인가   어찌하면 초목이 저리도 아름다운 것인가   어찌하면 백과가 저리도 탐스러운 것인가   너와 나 우리는 세상에 살면서 저와 같을 수 없는 것인가   푸르고 깨끗한 하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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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변함없는 하늘이 산천을 품에 안고 해를 띄웠다 거두기를 반복하며 온누리에 은혜를 쏟아 아름답게 옷을 입혀 놓았습니다   곱디고운 색깔 일곱빛깔 무지개로 옷입고 산천에 내려 앉았음이여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높은 하늘에 파아란 바다를 걸어 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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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하늘을 바라보며 하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하늘의 소리를 들으며 하늘의 이야기를 들려 주며 사는 하늘사람이여   하늘에 귀를 열고 하늘 기운으로 사는 사과나무 그 기운 몸가득 품고 살아 아름다운 열매로 나타남이니   언제 어디서나 하늘 뜻 이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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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결혼한 수 년이 지나도 아기가 없어 애태우는 마음 그 마음을 같이한 이들 참 많이도 갈급한 심령으로 하늘을 바라 보았다   하늘 뜻 따르겠다며 말을 하면서도 사람의 뜻 이루기 위하여 빌고 또 빌었다   먹구름이 밀려와 그 구름에 흙먼지 범벅되어 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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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가을이 바람을 안고 파아란 하늘을 만들었다 억세밭에 살금살금 가을이 내려와 곱게곱게 꽃을 피웠다   억세꽃 향기가 살폿이 바람을 등에 업고 살랑살랑 가을을 춤추게 한다   춤추는 가을 때문인가 흔들리는 바람 때문인가 열을 이은 사람들의 발걸음 억세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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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환상적이었다 고요한 밤공기를 타고 들리는 개들의 합창이 개들이 만들어 내는 공연이   휘영청 보름달이 대지를 밝히고 맑은 공기는 포근히 영혼을 감쌀 때 우렁찬 단발탄이 공기를 흔들면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연발탄 금새 온 마을은 달과 별들의 조명아래 완벽한 개들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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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집을 나설 때 힘 있는 발걸음으로 출발을 했다   순탄하던 길 가로 막는 험산준령 헝컬어진 가시넝쿵   길이 막혔다 그래도 희망이다 이제부터 시작이요 결코 끝이 아니다   펼쳐진 땅 할 일이 많은 곳 가슴이 벅차는 희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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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하늘은 입을 열고 언제나 진실만을 이야기 한다   땅과 세상에 사람들에게 진실만을 이야기 한다   진실만을 듣고 알고 진실만을 느끼고 진실만을 위하여 살도록   말세지말 누가 뭐래도 하늘에만 귀를 열고 그 하늘 가슴에 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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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님의 사랑은 가을 하늘에 떠 있는 하얀 조각구름 우러러 볼수록 높아지는 눈이 시리도록 파아란 하늘이 천사의 날개를 타고 가슴으로 내려 앉은 소망이 된다   님의 사랑은 깊은 땅속에 묻혀 있는 한없이 뜨거운 힘의 불덩어리 솟구쳐 오르면 바다가 산이 되어지고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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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나의 시가 대단한 조미료가 못되어 수라상의 맛은 내지 못하더라도 부뚜막의 소금이라도 되어 삶에 지치고 의욕을 잃어버려 낙심하고 주저앉아 있는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맛을 주어 일어서게 한다면   나의 시가 하늘에 빛나는 별이 못되어 우주를 아름답게 수놓지 못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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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바다에 오면 하늘이 바다인지 바다가 하늘인지 나아갈 길 위를 보면 하늘에 바다가 춤추고 있고 살아온 길 내려다 보면 바다에 하늘이 누워 있음이여   이러한 날은 기분이 좋아 하늘을 날고 마음이 즐거워 바다에 몸을 맡기니 정신은 나들이로 자유로워라   …